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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영업익 감소 감수한 무신사, 공격투자 향방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13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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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신사가 지난해 매출액 7000억원을 돌파하며 고성장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공격적 투자 영향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나 급감했습니다. 무신사는 13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708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3.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셀렉트숍 ‘엠프티’를 선보인 무신사 트레이딩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결과입니다. 반면 SLDT 손실규모가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32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94.5% 감소한 수치입니다.

별도 기준 매출은 6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습니다. 무진장 세일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과 2535 신규 구매자 비율이 늘면서 입점 브랜드 판매 상승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죠.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20% 줄었습니다. 무신사는 별도기준 영업익 감소에 대해 “글로벌 스토어,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 또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것 포함해 약 268억원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 아이폰15 전원·음량 버튼 안바꾼다…“기술적 문제”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5프로·프로맥스 모델에서 소리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을 터치 형태 햅틱 버튼으로 바꾸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12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애플인사이더 등 해외 IT매체는 제프 푸 홍콩 하이통 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에 탑재하려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햅틱 기능 갖춘 터치 방식) 적용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애플은 이 버튼을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부터 적용해 터치만으로도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습니다. 제프 푸는 그러나 애플 공급망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 새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적용하려면 아이폰 안에 새로운 햅틱 엔진 3개가 필요한데 이것이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한 디자인이 될 수 있어 애플이 기존 계획을 수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도 같은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볼륨과 전원 버튼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애플은 올 가을 새로운 아이폰15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 상장피 사과문 올려…"재발 방지 시스템 구축할 것"

코인원 차명훈 대표가 거래소 임직원 2명이 상장을 대가로 수십억원대 금품을 수수,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차 대표는 "업계에 좋지 않은 선례를 만든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일부 담당자의 불법 행위를 인지하지 못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리게 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알리며 기준미달 사례가 밝혀질 경우 빠른 시일 내 규제에 따른 거래지원 종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와 동시에 제도, 시스템, 절차 전방위적으로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코인원은 외부 전문위원을 포함한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해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회사 홈페이지에 '거래 지원 비리 신고 채널'을 신설하겠다고 전했네요. 현재 개발 중인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도 오는 5월 오픈합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30년 혁신, 신뢰가 자산"…韓 반도체 1세대 신화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0일 경기 용인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만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은 “30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고 소회를 밝혔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1세대로 불리는 황 회장은 1985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입사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후 네덜란드 장비회사 ASM으로 옮겨 역량을 키웠죠. 1993년 ASM이 한국 시장 철수를 선언하자 황 회장은 이직이 아닌 창업을 택했습니다. 그때 세운 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최초 원자층증착(ALD) 장비 양산 등 성과를 내면서 지금까지 존속해 왔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황 회장의 열정은 여전합니다. 새벽같이 출근해 매일 오전 기술 회의를 빼먹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주성엔지니어링 선수들은 다른 이들이 생각하지 않는 생각을 하고, 가지 않는 길을 간다”며 “앞으로의 30년도 혁신에 ‘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 시장 진출…‘상생-과점 해소’ 두마리 토끼 잡을까 [IT클로즈업]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지난 12일 알뜰폰을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할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입니다. 현행법상 은행은 금융업과 관련된 전산업만을 부수 업무로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KB국민은행에 향후 주어진 과제는 크게 2가지입니다. 중소사업자와의 상생과, 이동통신 자회사 중심의 과점체제 해소입니다. 일각에선 상생에만 매몰되는 경우 소비자 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경쟁 촉진이라는 알뜰폰 사업 본연의 목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대기업과 중소업체의 공존은 앞으로 알뜰폰 시장에 남겨진 과제입니다. 알뜰폰을 이루는 대부분이 중소업체로, 골목시장에 가까운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와 KB국민은행도 이런 시장 상황을 파악, 중소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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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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