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DPG허브' 사업 첫 삽…18일 사업 설명회
-총 106억원 규모, 18일부터 수행기업·기관 공모 접수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NIA 서울사무소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허브)’는 민간·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 기능을 안전하게 연결하고, 이를 융합·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14일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과기정통부와 위원회는 지난 해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프라분과 위원들을 중심으로 수십 차례 세밀한 논의를 거쳐 기획한 ‘DPG 허브’ 구현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DPG 허브 구현은 ▲디지털플랫폼정부 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 ▲민간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 ▲애자일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지원 등 4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우선 데이터레이크 운영 사업은 민간·공공에서 보유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축적·관리해 수요자에게 데이터의 융합·분석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추후 민간 수요에 따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수집·분석 대상 데이터 및 제공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 구현·제공 사업은 중소기업·스타트업·개발자 등이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서비스를 개발·시험·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역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을 선정한다.
애자일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은 빠르게 핵심 기능을 개발·배포하고, 사용자의 요구 또는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유연하게 서비스를 수정·보완하는 것이 가능한 ‘애자일 개발 방법론’을 공공 분야에 적용·실증하는 7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 지원 사업은 중소·벤처기업 등의 초거대 AI 기반 혁신 서비스(AIaaS) 개발·활용을 위한 컨설팅·교육 및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사례를 창출하고, 적용된 서비스가 공공 부문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등록을 유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위원회는 각 사업의 수행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가칭)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 R&R 협의체’를 운영해 개별 사업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AI기반정책관은 “민·관 협업 기반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공공의 다양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고 활용해 누구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허브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과거의 전자정부와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수많은 정부시스템들이 상호 원활하게 연계·연동되고 이를 토대로 민간의 혁신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DPG 허브를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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