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포스코퓨처엠, NCA 양극재 공장 착공…삼성SDI 공급 예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4-28 15: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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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2025년부터 3만톤 생산…전기차 30만대 물량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삼성SDI에 전달된다.

28일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1만6000제곱미터(㎡) 부지로 투자비 392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5년부터 가동 예정으로 연산 3만톤 규모다. 이는 60킬로와트시(kWh) 기준 전기차 30만대 대응 가능하다.

NCA 양극재는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에서 망간 대신 알루미늄을 포함한 소재다. 니켈 함량을 높일수록 코발트와 망간이 줄어들어 폭발 위험성이 올라간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출력 성능을 높여 니켈 과부하를 최소화하는 알루미늄을 섞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투자비 대부분을 충당한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중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3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날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NCA 양극재 공장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건립하는 생산시설로 새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 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 NCA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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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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