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엠투엔이 전기차 부품 제조사 신한전기와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달 엠투엔은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신한전기와의 흡수합병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서 신한전기는 엠투엔 전장사업부로 재편돼 운영된다. 향후 엠투엔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전기차 부품을 본격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신한전기는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에 장착되는 PT(Pressure Temperature) 센서를 개발한 회사다. PT 센서는 전기차 온도와 압력을 측정해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면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
엠투엔은 신한전기 기술력과 자체 네트워크를 접목시켜 해외 판로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PT 센서 외에도 히트펌프를 활용한 열관리기술을 개발해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부문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엠투엔 관계자는 “신성장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던 과정에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신한전기를 인수하게 된 것은 회사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이라며 “신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사업다각화 성과가 나타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