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넷마블 ‘모두의마블2’, 연내 한국·일본 출시…중국 진출도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넷마블이 올해 2분기부터 신작 출시 및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넷마블은 올해 중 ‘모두의마블2:메타월드’ 서비스 지역 확장을 포함한 신작 9종과 중국 진출 타이틀 5종을 연달아 선보이며 매출원 확보에 속도를 낸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11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는 신작 완성도 향상 및 퍼블리싱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다. 차별화된 신작 출시로 게임 개발력을 재입증하고, 글로벌 게임사로 재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의마블2, 한국·일본 출시로 매출 성과 끌어낼 것”=넷마블은 지난달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 모두의마블2:메타월드(이하 모두의마블2)를 먼저 출시했다. 게임에는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요소가 포함돼 국내에는 선보이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에는 하반기 중으로 출시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서비스 지역 제한으로 인해 모두의마블2 출시에 따른 2분기 매출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권 대표는 “모두의마블2는 글로벌 출시 게임이지만 특성상 핵심 국가인 한국, 일본에는 출시가 어려웠다”며 “2분기 매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하반기 한국 및 일본에 출시되면 전반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3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출시 릴레이를 이어간다. 6~7월 중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 ▲신의 탑:새로운 세계를 선보인다. 3분기 중 ▲원탁의 기사, 4분기 중으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ARISE) ▲아스달연대기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한다. 각 출시 일정은 1~2개월 이내 변동 가능성이 있다.
권 대표는 “‘파라곤:디 오버프라임’과 ‘하이프스쿼드’는 지속적으로 소프트론칭을 통해 지표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그랜드론칭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며 “주요 게임 출시 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별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넷마블은 신작 출시에 따라 증가하는 영업비용을 효율화하는데도 집중한다. 도 대표는 “비용은 전분기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 중이고 4분기까지 비용 집행 기조 변화는 없다”며 “마케팅비는 신작 라인업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비율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공략 총력…“세밀한 현지화 작업으로 흥행 겨냥”=넷마블은 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넷마블은 올해 중 5종 타이틀을 연달아 선보이기 위해 퍼블리셔·개발사와 함께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게임 타이틀은 ▲신석기시대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샵 타이탄 등 5종이다.
권 대표는 “이 게임들은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거나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마쳤으며 계획대로 연내 출시 예정”이라며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 A3: 스틸얼라이브는 넥스트조이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신석기시대는 개발사와 협력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중국에서 개발 및 현지화를 진행한 게임으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세부 요소를 견고하게 준비했다”며 “중국 출시 예정 게임에 대한 현지화는 중국 내 개발사 및 퍼블리셔가 게임에 대한 수정을 진행해왔다. 개발사 및 퍼블리셔에 따라 그 수준이 다르지만, 모두 1년 이상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충분한 현지화가 진행됐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마블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026억원, 영업손실 282억원, 당기순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으며, 적자 폭도 커졌다. 영업손실은 136.9% 증가한 규모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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