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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주인이 같은 옷 입고 거리 활보… '반려견 의류' 시장도 커지나 [댕댕냥이]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반려견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견 전용 의류 시장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견과 동일한 브랜드의 옷을 입음으로써 교감하길 원하는 반려인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사진>BYC
<사진>BYC

메리야스는 반려인이, 개리야스는 반려견이 입자

속옷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BYC는 반려견 시장에 진출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BYC는 올해 새롭게 ‘개리야스’ 2종을 출시한다. 접촉 냉감 기능, 야외 산책 시 진드기, 모기 등 해충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해충 방지 가공을 더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또한 체형이 다양한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해, 각기 다른 체형이 모두 소화 가능한 크롭 기장과 넓은 암홀 라인으로 디자인했다.

해충 방지 기능이 있는 한정판 제품 ‘개리야스 금·은 런닝’도 출시한다.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골드, 실버 컬러로 독보적인 컬러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탁월한 신축성과 복원력으로 늘어날 걱정 없이 반려견이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BYC는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로다와 함께 ‘보디드라이 쿨런닝’을 출시해 화제가 됐다.

BYC 관계자는 “매년 여름 기온이 상승하면서 더위에 약한 반려견을 위한 기능성 냉감 제품을 준비했다”라며 “반려동물 용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반려견용 제품들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F도 탐내는 반려견 의류시장

LF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펨족(Pet+Family)’을 겨냥해 반려견 의류 ‘아이코닉 라인’을 지난 3월 출시했다.

아이코닉 라인은 헤지스의 헤리티지가 담긴 클래식한 피케 반팔 티셔츠와 케이블 스웨터로 구성된 컬렉션이다. 견주와 반려견이 친밀함을 바탕으로 세련된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다.

피케 반팔 티셔츠는 생기 있는 봄과 어울리는 그린, 옐로우, 블루 색상으로, 케이블 스웨터는 그린, 핑크, 네이비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출시됐다는 설명이다. 사이즈는 미디움과 라지 사이즈로 구성됐다.

<사진> LF
<사진> LF

오는 가을에는 깊이감 있는 색상의 케이블 스웨터, 보온성 스타일을 모두 갖춘 퀼팅 아우터도 선보인다.

LF 관계자는 “아이코닉 라인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보호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라며 “브랜드 헤리티지를 구성하는 핵심축이자 심볼인 강아지를 대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캠페인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현지
ddaily_o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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