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지니언스, 2023년 1분기 파격 성장··· 전년대비 60% 성장한 90억원 달성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지니언스가 2023년 1분기 파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전년대비 59.9%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는데,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에 대한 관심 급증이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및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솔루션 수요로 이어진 영향이다.

15일 지니언스는 1분기 매출액 90억6000만원, 영업이익 13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9.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성장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 비판 요소였던 사이버보안 업계에서 기록할 만한 성장이라 주목받는다. 특히 기업들의 수요가 적은 1분기의 성과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통상 사이버보안 기업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실적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고, 이는 지니언스 역시 마찬가지다.

지니언스는 주력 제품인 NAC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네트워크 보안 영역에서 IP 관리에 집중해온 대기업이 네트워크단의 통합된 관리를 위해 NAC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NAC 사업이 활황이었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인 EDR 사업도 대형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제2금융권 및 국방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구독형 모델로 출시한 이래 꾸준히 비중이 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니언스는 안정적인 NAC 사업속에 EDR 사업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제로 트러스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 1분기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을 모두를 시현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인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와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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