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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글로벌 공급망 연간 지출 20억달러 “8년 앞당겼다”

김문기
인텔은 15일 연례 기업 책임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인텔]
인텔은 15일 연례 기업 책임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진=인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이 지난 3년 전 제시했던 목표를 8년 가량 앞당겨 달성했다. 2030년까지 다양한 공급업체와의 글로벌 연간 지출을 20억 달러로 증가시키는 목표를 수행했다는 것.

인텔은 15일 연례 기업 책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텔이 다양한 공급업체에 지출한 금액은 총 22억 달러로 지난 2015년에 공급업체 다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의 연간 총액의 거의 15배에 해당하며, 2019년 결과의 두 배 수준이다.

인텔은 다양성을 지닌 공급업체와 협력하면서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과 인텔이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사회 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이 공급업체 다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당시,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공급업체가 공급망에 제공하는 긍정적인 혜택에 대해 제한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수의 이니셔티브와 규모가 큰 공급업체 및 산업 그룹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성을 지닌 공급업체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환경, 사회 및 기업 거버넌스(ESG)에 대한 인텔의 약속이 어떻게 기업 성공의 열쇠가 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인텔은 통합된 ESG 프레임워크인 RISE(Responsible, Inclusive, Sustainable, Enabling)를 통해 인텔의 기술과 임직원의 전문성 및 열정을 바탕으로 더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인텔은 지난 2021년 공식 출범 이후 글로벌 포용을 위한 연합(Alliance for Global Inclusion)은 회원사 수가 5개에서 15개로 늘어나는 등 3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유럽,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위해 2022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93%를 달성했다. 지난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약 96억 갤런(약 364억 리터)의 물을 절약했으며, 유역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30억 갤런(약 114억 리터)을 복원했다.

김문기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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