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 최강자’ 지킨다…HP의 신제품 ‘오멘 16 슬림’ 출격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실력만이 너를 증명한다.’ HP가 지난 2021년 게이밍 캠페인을 전개하며 앞세운 로고다. 최근 몇 년 동안 게이밍 영역 역량을 확 확대한 HP는 국내 게이밍 PC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무게와 두께를 줄인 제품을 주력으로 앞세워 시장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16일 HP는 서울 종로구 e-스포츠 경기장 롤파크에서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력 제품인 ‘HP 오멘(OMEN) 16 슬림’ 등을 공개하고 국내 게이밍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HP 오멘 16 슬림은 두께 19.9밀리미터(㎜)로 역대 오멘 노트북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오멘 라인업 중 최초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해 무게는 2.1킬로그램(㎏)까지 낮췄다. 최대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GPU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미니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240헤르츠(㎐) 고주사율과 1180니트의 밝기와 1000만대 1의 명암비, DCI-P3 100% 색 영역 등을 지원한다.
이날 참석한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한국을 주요 게이밍 사업 5개국 중 한 곳으로 채택했고, 최근 3분기 동안 국내 게이밍 PC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라며 “국내 게이밍 시장과 문화의 성장을 위한 HP의 지원과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가 언급했듯 HP는 국내 게이밍 PC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분기 국내 게이밍 PC 시장에서 HP의 점유율은 2.5%에 불과했으나 2023년 1분기 17.7%를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소병홍 HP 퍼스널 시스템 카테고리 전무는 “점유율 1위라는 결과는 단순히 제품이 좋아서만은 아니다. HP의 다양한 게이밍 캠페인, 특히 가장 대표적으로 ‘실력만이 너를 증명한다’ 캠페인을 통해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고, 많은 게이머들과 MZ세대에 호응을 얻으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호황을 누린 PC 시장은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매 분기마다 20~30% 하락하는 역성장 기조를 걷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시장이 확대됐고, 특히 게이밍 시장은 블루 오션이다. 최근 게이밍 노트북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병홍 전무는 “최근 PC 시장은 하락세지만 팬데믹 이전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 특히 게이밍 PC 시장은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더욱 시장 확장성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HP는 오멘이라는 게이밍 브랜드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게이밍 노트북과 함께 모니터, 데스크탑, 게이밍 기어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2년 전 게이밍 기어 브랜드 하이퍼엑스를 인수하고 헤드셋, 마우스 등 주변기기도 내놓고 있다.
이날 공개된 게이밍 PC와 주변기기는 모두 HP 공식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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