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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지속… 15개월째 무역적자

박기록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이 반도체의 부진과 함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이 올해 5월에도 이어지며 15개월째 무역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수출입통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324억 달러이며 수입은 36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6.1%(62.0억 달러↓), 수입금액은 15.3%(66.1억 달러↓)감소했다.

5월20일까지 수출 누계는 2334억 달러, 수입 26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3.5%(365.1억 달러↓)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6.6%(185.5억 달러↓)감소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동시에 감소해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 전체가 줄어든 모양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54.7%)의 증가가 눈에 띄지만 주력인 반도체(-35.5%)를 비롯해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0.8%), 정밀기기(-20.9%) 등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보면 중국(-23.4%)시장의 수출 침체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02.0%), 유럽연합(-1.1%), 베트남(-15.7%), 일본(-13.9%) 등도 수출이 감소했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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