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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김남국 관련 요청 받아…개인정보 문제로 답변 어려워"

서정윤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차 전체회의 직후 미디어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차 전체회의 직후 미디어 브리핑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본인의 거래 내역을 요청해 자료를 받아간 사실이 있는지 물은 가운데, 업비트가 답변을 유보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26일 "이와 같은 요청을 받은 사실이 있으나 특정 고객의 거래내역 수령 여부를 제 3자에게 확인해주는 것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요소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나무는 통상 절차에 따라 국민신문고에 담당 기관을 개인정보보보위원회를 지정하여 법령 해석을 요청했고 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법령 안에서 최대한 국회의 질의와 요청에 협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의원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원 빗썸 대표와 김영빈 두나무 법률책임자(CLO)를 불러 진상 규명에 나섰다. 진상조사단은 추후 이석우 업비트 대표를 불러 김 의원과의 연관성을 다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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