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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23' 개막 관전포인트… "투자자들 관심, MR헤드셋보다 '애플 AI' 발표에 집중"

김보민 기자
[사진=애플]
[사진=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애플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3)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할 전망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드웨어 신제품이 아닌 인공지능(AI) 발표에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애플전문 분석가 궈밍치(Kuo Ming-Chi) TF증권 연구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투자자들과 WWDC 2023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이들은 애플 헤드셋의 성패가 AI, 나아가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적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드셋 기기의 사양이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를 따져볼 때 AI 기능을 얼마나 탑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궈밍치는 아울러 "투자자들은 애플이 챗GPT와 같은 서비스를 언제 출시할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라며 "이번 WWDC 2023에서 애플이 관련 발표를 내놓는다면 지금의 AI 투자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마감된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0.48% 오른 180.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 WWDC 2023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간 기준 5일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2시)에 공식 개막한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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