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복수 AZ 지원하는 신규 리전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멀티 가용영역(Availability Zone, 이하 AZ)을 지원하는 카카오 i 클라우드 신규 리전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카카오 i 클라우드는 기업 및 기관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공공기관용 리전을 포함해 국내에 총 3개의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리전은 특정한 지리적 위치의 개념으로 1개 이상의 AZ로 구성된다. 통상 1개 데이터센터를 AZ로 구성한다.
카카오 i 클라우드는 이번에 공개하는 신규 리전은 2개 이상의 멀티 AZ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AZ에 배치된 리소스간 높은 처리량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스턴스나 데이터베이스(DB), 스토리지 등 리소스를 분산 배치해 중단 없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신규 리전 출시와 함께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가상머신(VM)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가속화 컴퓨팅, 베어메탈 서버 등의 서비스 구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BCS’를 공개했다. 글로벌 클라우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용성 및 접근성을 높이고 경쟁사 대비 80~90% 수준의 비용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사용자가 직접 여러 유형의 인스턴스 중 고성능·고집적 클라우드 자원을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특화된 인스턴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가령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할 경우 최신 세대의 GPU 및 NPU를 선택해 딥러닝 모델 학습 및 추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비디오 트랜스코딩’ 인스턴스와 같은, 일종의 컴퓨팅 자원 추천 템플릿도 제공한다. 비디오 트랜스코딩 인스턴스는 국내 클라우드 최초로 특화 인스턴스로 제공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영상 관련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다수의 가상프라이빗클라우드(VPC)나 온프레미스를 성능 저하 없이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트랜짓 게이트웨이(TGW)’ 서비스도 공식 출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앱) 프로비저닝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베타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신규 리전 출시와 더불어 선보이는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멀티 AZ와 BCS를 통해 고성능 프리미엄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향후 컴퓨터 비전, AI 개발 등을 위한 고성능·고사양의 특화 인스턴스를 지속 선보여 기업 및 기관 고객이 보다 뛰어난 성능의 차별화된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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