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CEO “‘에픽’ 전세계 640곳 채택…올해 200곳 확장” [AMD DCAITP]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지난 2017년 에픽을 출시한 이후로 업계 최고의 데이터센터 CPU를 구축하는데 집중해 왔으며, 에픽은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선도적인 성능과 총소유비용(TCO)을 감안할 때 현재 클라우드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리사 수 AMD CEO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MD 데이터센터&AI 테크놀로지 프리미어(DCAITP)’에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AMD의 ‘에픽’ 프로세서와 관련해 이같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수 CEO는 “모든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는 내부 워크로드와 고객 대면 사례를 위해 에픽을 배포하고 있다”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640개 이상의 에픽 사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200개의 사례가 더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픽’은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다. 지난 2017년 출시한 이후 현재 4세대까지 진화했다. 전세대인 젠3 아키텍처 기반의 코드명 ‘밀란’은 서버 시장에서 AMD를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는데 공헌했다. 이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젠4 기반의 4세대 에픽 역시 순항하고 있다는 것.
수 CEO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최고 성능의 컴퓨트 엔진을 필요로 하며, 이에 대응하는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인 에픽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서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녀는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도 에픽의 채택율을 늘고 있다”라며, “특히 가장 까다롭고 기술적인 워크로드를 요구하는 금융 서비스와 통신, 기술, 제조, 자동차 기업들이 우리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공급업체의 총소유비용을 기준으로 에픽을 선택하고 있다”
이어, “4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최대 96개의 코어와 DDR5 메모리의 PCI 젠5 채널을 포함하는 최신 IO와 CXL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최고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클라우드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1.8배 더 높은 성능과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최대 1.9배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수 CEO가 비교한 제품은 4세대 에픽 9654와 인텔의 4세대 제온 플래티넘 8490H다.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 측면에서도 약 1.8배 가량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CPU AI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에서도 최대 1.9배 더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그녀는 “에너지 소비는 전반적인 성능만큼 중요해졌으며, 우리가 연방 정부에 이를 설계할 때도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라며, “성능에서도 업계를 선도해야 하지만 에너지 효율성도 갖춰야 한다면 단연 에픽은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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