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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DCAITP] “AI 날개 펼친 피닉스”…’AMD 라이젠 프로 7040’ 기업용 PC 공략 본격화 [소부장반차장]

샌프란시스코(미국)=김문기 기자
AMD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 [사진=AMD]
AMD 라이젠 프로 프로세서 [사진=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가 신규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상업용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겨냥한 프로세서다. 코드명 ‘피닉스’로 알려진 이번 프로세서는 기업용PC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MD(대표 리사 수)는 13일(현지시간) 신규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AMD는 이번 제품군을 설계하는데 있어 전반적으로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업용 PC 시장에 착안했다. 기술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기에 기업과 고객은 이같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는 것. 특히, 기업은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에서 직원의 생산성을 유지하기를 원하며, 탁월한 음성과 영상 솔루션을 통해 원활한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매튜 어난스트 AMD 커머셜 크라이언트 및 워크스테이션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IT 전문가들은 약속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하거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를 원하며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이동성과 긴 수명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찾고 있다”라며,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를 직원에 손에 쥐어주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며, IT부서 역시도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어 그에 따른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 설문조사에 참여한 IT 관리자의 절반 이상(52%)이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기술 인프라가 없다고 말했다"라며, "새로운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는 놀라운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결합해 오늘날 인력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일부 모델에 새로운 전용 AI 엔진을 제공하여 AI 혁신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확신했다.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 프로세서는 젠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 RDNA3 그래픽을 통합했다. 특히, x86 프로세서 공간에서 업계 최초로 AMD 라이젠 AI 기술을 통합했다. x86 경쟁 제품에 비해 성능이 평균 17%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위해서는 ‘HS’ 제품군이 마련됐다. ‘라이젠9 프로 7940HS’부터 ‘라이젠7 프로 7840HS’, ‘라이젠5 프로 7640HS’로 구성됐다. 최상위 모델의 경우 최대 8개의 코어와 16 스레드를 제공하는 초고성능 제품이다.

탁월한 성능 대비 높은 이동성을 추구하는 제품군으로 ‘U’ 시리즈가 설계됐다. ‘라이젠7 프로 7840U’에서부터 ‘라이젠5 프로 7640U’와 ‘라이젠5 프로 7540U’로 구성됐다. 최상위 모델의 경우 애플 M2 프로 프로세서 대비 최대 18%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

[자료=AMD]
[자료=AMD]

AMD는 ‘라이젠7 프로 7840U’와 관련해 경쟁사 제품 4개를 언급했다. 인텔 i7-1370P와 i7-1360P, i7-1365U, i7-1355U다. 이와 관련해 어난스트 시니어 디렉터는 “원활한 멀티태스킹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경쟁 제품이며, 전력효율성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비교했다.

긱벤치v5 테스트에서 경쟁사 대비 4% 높은 싱글코어 성능과 매스마크11 CPU 마크에서는 32% 더 탁월한 성능을 선보인다고 자신했다. 또한 PC마크10 벤치마크에서도 16% 더 높은 성능을 냈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서 팀즈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해본 결과 12% 더 빠르고, 15% 더 적은 전력과 29% 더 나은 전력효율성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자료=AMD]
[자료=AMD]

아울러 실시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배터리 수명 진단에서 인텔 i7-1370P가 견딘 4시간에 견줘 비교해본 결과 라이젠7 프로 7840U의 경우 6시간 48분을, 애플 M2 프로는 6시간 13분, 인텔 i7-1365U는 4시간 18분 가량 활용이 가능했다. 기준 대비 AMD의 경우 70%의 수명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

[자료=AMD]
[자료=AMD]

고성능 비즈니스 랩톱에서의 CPU 속도 비교에서는 애플 M2 프로와 견줬다. AMD 라이젠7 프로 7840U는 반응성에서 시네벤치 R23 싱글 스레드에서 5% 더 높은 반응성을, 패스마크11 CPU 마크에서는 18% 더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멀티태스킹에서는 시네벤치 기준 3% 더 나은 효율성을, 컴바인드에서는 지오민 기준 6% 높았다.

‘라이젠 프로9 7940HS’의 경우에도 경쟁사 대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AMD의 설명이다. 인텔 i9-13900H와 비교 테스트한 결과를 공개했다. 대체적으로 7%에서 33% 더 높은 효율성을 획득했다.

인텔 i7-1370P와 엔비디아 RTX A500 조합과 AMD 라이젠7 프로 7840U와 내장된 라데온 프로 그래픽 조합과의 비교에서도 성능 측면에서 9~15% 더 높은 성능과, 그래픽 성능은 29%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어난스트 시니어 디렉터는 “실제 사용 사례뿐만 아니라 많은 벤치마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라며, “우리는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공간 내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 측면에서 이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HS 시리즈와 U 시리즈 모두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젠 AI' 라이젠 프로까지 확장…데스크톱 겨냥 '라이젠 프로 7000'

AMD는 시장을 살펴보고 생태계를 살펴봤을 때 거의 모든 사람이 인공 지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고객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AMD는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고안하는데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와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어난스트 시니어 디렉터는 “AI와 관련해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는 다년간의 여정의 시작 단계에 있다”라며, “AMD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의 큰 부분은 우리가 AI를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일링스와 라데온 인스팅트 가속기에서 다양한 AI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AMD 에픽 프로세서와 이제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 프로세서를 보면 이들은 모두 다양한 수준에서 AI를 통합한 제품이다”라고 자신했다.

일부 AMD 라이젠 프로 7040 시리즈 프로세서는 x86 프로세서에 통합된 AI 엔진인 라이젠 AI를 특징으로 한다. 이 AI 엔진은 프리미엄 AI 경험을 가능하게 하여 비즈니스 노트북을 혁신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및 기타 주요 화상 회의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플랫폼에서 몰입형 협업 경험을 제공한다.

앞으로 차세대 협업, 생성, 생산성, 예측 UI 및 AI 기반 보안 기능에서 고유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젠 AI는는 미래의 AI 작업을 위해 엄선된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반 다불룰리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실리콘 및 시스템 통합 기업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AMD는 윈도 스튜디오 이펙트와 같은 주요 윈도 기능에서 라이젠 AI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했다"라며, " 윈도의 모든 것과 이러한 라이젠 AI 기술 지원 비즈니스 노트북의 도입은 우수한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다음 단계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안에도 신경썼다. 그는 “보안은 IT 전문가와 CSO 및 CIO 모두에게 계속해서 가장 큰 관심사리며, 라이젠 프로 제품을 통해 AMD 프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윈도 11의 보안 기능과 결합해 이전에 사용할 수 있었던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OEM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레노버 씽크쉴드 및 HP 울프 시큐리티와 같은 보안 솔루션을 계층화하고 함께 상용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현대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AMD는 올해 상업용 PC 시장에서 HP와 레노버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라이젠 프로 7040 라인업의 경우 HP 엘리트북 865와 845, 835와 레노버 씽크패드 Z13, Z16과 씽크패드 T14, T14s, T16, X13 등이 해당된다.

[자료=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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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업용 데스크톱 프로세서 시리즈로는 라이젠 프로 7000 제품군이 마련됐다.

[자료=AMD]
[자료=AMD]

최대 5.4GHz의 부스트 주파수를 가진 최대 12개의 고효율 젠4 코어와 RDNA 2 아키텍처 기반 통합 그래픽으로 지원되는 10개의 고효율 젠4 코어 를 특징으로 한다. 최대 48% 증가된 전문 워크로드를 위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65와트 TDP로 동작한다.

라이젠 프로 7000 데스크탑 프로세서는 12코어, 24스레드 및 76메가바이트의 캐시가 있는 라이젠9 프로 7945를 시작으로 3종으로 구성된다.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설계된다. AM5 소켓 인프라로 구축됐다. 동일한 5소켓 인프라는 최소 2025년까지 지원되며 PCIe 젠 5 및 DDR 5와 같은 중요한 기능을 지원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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