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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최신 에픽 프로세서·인스팅트 가속기’ HPC 점유율 확장

김문기 기자
AMD 에픽 프로세서 [사진=AMD]
AMD 에픽 프로세서 [사진=AMD]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23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에 대해 24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념비적인 엑사스케일 컴퓨팅 장벽 돌파를 발표한 이후 보낸 첫 1주년을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축하했다. AMD는 다년간 세계적인 슈퍼컴퓨터에 에픽 프로세서 및 AMD 인스팅트 가속기를 공급해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최신 탑500 리스트 중 총 121개의 슈퍼컴퓨터에 AMD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레스트 노로드 AMD 데이터 센터 솔루션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AMD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의 난제 해결을 위해 최상의 HPC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AMD EPYC™ 프로세서 및 인스팅트 가속기의 획기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요 파트너사의 새로운 혁신 및 첨단 연구 활동을 가속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AMD 프로세서 및 액셀러레이터가 탑재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소재 프론티어 슈퍼컴퓨터는 세 번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등재됐다. 프론티어 슈퍼컴퓨터는 지난 2022년 11월 기록으로부터 92 페타플롭스 향상된 1.194 엑사플롭스의 성능을 달성했다. 92 페타플롭스는 탑500 리스트에서 8위 수준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또한, 프론티어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시스템을 선별하는 그린500 리스트의 테스트 및 개발 시스템 부문에서 2위, 전체 시스템에서 6위를 기록했다.

프론티어는 지난해 최초로 엑사스케일의 장벽을 넘어선 이후 세계 최고의 슈퍼컴퓨터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프론티어는 현재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접어들며 수많은 과학 분야의 혁신을 위한 첨단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악셀 휴블 미국 버클리 연구소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총괄은 “워프엑스는 업계 최초로 레이저-플라즈마 물리학에서 3D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초 단계에서부터 프론티어 시스템의 강력한 성능을 고려해 개발됐다”며 “프론티어가 지원하는 AMD 인스팅트 가속기와 C++ 기반의 ROCm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보다 빠르고 원활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고든 벨 수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AMD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AI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맞춰 최적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프론티어 및 루미(LUMI) 슈퍼컴퓨터에 탑재된 AMD 인스팅트 MI250X 및 EPYC 프로세서는 HPC 및 AI 워크로드 처리 기능을 측정하는 HPL-MxP 혼합 정밀도 벤치마크에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프론티어는 9.95 엑사플롭스의 혼합 정밀도 컴퓨팅 성능을 달성했으며 지난 기록 대비 2 엑사플롭스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AMD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오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혁신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HPC 및 AI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 AMD ROCm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여러 대규모 HPC 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견고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텐서플로우 및 파이토치 프레임워크에서 대규모 AI 모델에 대한 ROCm 플랫폼이 확산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AMD 인스팅트 가속기에서 AI 워크로드를 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핀란드 CSC의 루미 슈퍼컴퓨터는 핀란드어로 구성된 13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GPT-3 대형 언어 모델(LLM)의 훈련 및 구동을 지원한다. 루미는 앨런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과학 연구용 언어 모델 OLMo(Open Language Model) 훈련에도 사용된다. OLMo는 연구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도록 고안된 개방형 언어 모델로 신규 모델 생성 관련 액세스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AMD는 세계적인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 AMD 플랫폼 기반 루미 슈퍼컴퓨터는 에너지 효율성이 극대화된 대표적인 모델로 유럽에서 가장 빠른 동시에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100% 탄소중립 수력 발전으로 구동되며 잔여 열을 이용해 주변 도시의 전력을 공급한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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