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W2023] 알리바바클라우드, 환경 친화적 클라우드 기술력 'e스포츠'에 적용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자사 클라우드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인 e스포츠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22일(현지시간)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싱가포르 스위소텔에서 제 1회 올림픽 e스포츠 위크(이하 이하 OEW) 포럼을 개최해 e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OEW는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국제연맹(IF)와 각 게임 퍼블리셔와 협력해 개최하는 행사다. OEW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속가능성의 측면에서 e스포츠는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기술을 사용해 e스포츠를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라며 "데이터 분석을 사용해 e스포츠 이벤트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적화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해 e스포츠에 필요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e스포츠 게임을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터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때문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때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수 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주목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e스포츠의 에너지 소비량을 감소시켜 대기 오염도를 낮춤으로써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2017년에 이미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업계에서 최고가 됐다"라며 "IOC와 약속했던 것처럼 자사 기술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올림픽 환경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2021년 아시안 게임에서도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중계 솔루션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중계 솔루션을 통해 직원과 장비를 각각 25% 이상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2년에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알리바바클라우드 솔루션이 활용됐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올림픽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키고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 서비스 관련 경험을 팬들에게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제공하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기반 가상 인플루언서 '동동(Dong Dong)'을 통해 3D 전시투어에서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했다. 동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연어처리, 감정 음성 합성, 컴퓨터 비전 기술이 적용됐다.
또 베이징 올림픽에서 회사는 잠금 센서를 기반으로 한 조명 제어 시스템을 사용했다. 이 외에도 풍력, 태양열과 같은 청정에너지와 최첨단 냉각 기술을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켰다. 이 결과 연간 7만 킬로와트 전기를 절약했고, 4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결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측은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술은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고, 액체 냉각과 같은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라며 "앞서 출시한 클라우드 엑스퍼트 솔루션은 탄소 배출을 설계하고 모니터링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엑스퍼트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와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제시해 고객이 비즈니스 활동에서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올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서 열린 라이트웨이브 전시에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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