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상장 추진한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시큐레터가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시큐레터는 작년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고 29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15만9900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9200원~1만600원이다. 오는 7월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8일과 31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예정 주식수는 773만2316주다. 공모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711억~819억원 수준이다. 올해 2월, 4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사이버보안 기업 샌즈랩과 모니터랩이 공모희망가 기준 시가총액 1284억~1586억원, 929억~1214억원으로 상장한 것에 비해 낮은 금액이다.
지난 29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시큐센의 경우 공모희망가를 2000~2400원으로 제출했으나 희망밴드를 초과한 3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그리고 이전상장 직후 이틀째인 30일 기준 7720원으로, 공모가 대비 급등한 상태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시큐레터의 상장 흥행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사이버 정보 위협은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으며 특히 문서, 이미지 등의 비실행 파일을 통한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은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대처가 어려워 이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큐레터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 기반의 정보보안 솔루션으로 기술적인 경쟁우위를 획득했으며, 상장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큐레터는 2015년 설립된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전문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보안 위협 진단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공급, 클라우드 이메일 보안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은 시스템을 역으로 분석해 파일을 입력-처리-출력하는 과정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보안 취약점의 위협을 탐지 및 차단하는 방식이다.
시큐레터는 이를 자동화해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악성코드를 정확하게 제거하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확인·검증시험에서 평균 진단속도 12초, 한국인터넷진흥원 성능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 악성파일 탐지율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일 내부에 악성 행위 위험성이 높은 요소를 제거한 뒤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콘텐츠무해화(CDR) 기술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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