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에 새 둥지 튼 과기정통부, 이종호 "부처 간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동인 민간건물을 사용 중이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정부세종청사 4동로 이전을 완료하고 10일 오전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현판식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청사 이전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정책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과기정통부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그동안 과기정통부가 여기저기 이사를 많이 다녀서 힘들었는데, 더 이상 이사갈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청사 이전으로 관계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달 말 정부세종청사 4동에 입주를 완료했다. 기존 기획재정부가 있던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새로 지어진 신축청사(중앙동)으로의 이전을 예상했으나, 기재부 입주가 결정되며 공무원 노조의 반발도 있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 부처별 배치를 결정하면서 "중앙동이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다부처 연계성이 높아 기재부와 행안부를 입주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전신인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당시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했던 과기정통부는 2019년 세종으로 이전했으나, 입주 당시엔 정부세종청사 공간에 여유가 없어 민간건물인 세종 파이낸스센터를 이용해 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면서 기존에 1차관(과학기술)과 2차관(정보통신) 소속 간 구분지었던 조직 내 자리를 섞어 소통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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