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이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무는 IT 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인재풀을 통한 입사제안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직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차로 나타났다.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인재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인 인재풀에는 약 150만건의 이력서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건가량의 이직 제안이 오고 갔다.

분석 결과 사람인 인재풀을 통한 입사제안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에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과 5월에 가장 많은 입사 제안이 이뤄졌다. 이직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차(10%)였다. 그 뒤를 6년차(9.8%), 4년차(9.2%), 7년차(8.6%), 3년차(7.7%)가 이었다.

이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무는 IT개발이었다. 경력직을 경우 상반기 이직 제안을 가장 많이 받은 직무는 IT개발·데이터(17.3%)로 나타났다. 회계·세무·재무가 11.3%로 뒤를 이었다. 생산(10.3%)과 마케팅·홍보·조사(9.4%)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신입은 생산(14.2%) 직무에서 입사 제안이 가장 많았다. 이어 IT개발·데이터(11.6%), 영업·판매·무역(10.5%), 마케팅·홍보·조사(7.9%)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기준 직무별 연봉 정보를 분석한 결과 IT 개발자의 경우 대기업이 평균 연봉 547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는 4993만원, 중소기업은 4077만원으로 분석됐다.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전문/특수직으로 5205만원으로 집계됐다. 연구/R&D의 경우 4950만원, 건축/설계 4817만원, IT/인터넷 4782만원, 경영/기획 4755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