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널렸는데, 3만달러 돌파 못하는 BTC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비트코인(이하 BTC) 가격이 5년 안에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여러 호재가 있는 가운데 여전히 BTC는 3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40분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 가격은 7일 전 대비 5.58% 하락한 2만9754.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도 6.61% 내린 1888.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 소송에서 승기를 거머쥔 리플(XRP)은 같은 기간 1.57% 내린 0.7877달러, 카르다노(ADA)는 14.08%, 솔라나(SOL)는 6.94%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톰 리 공동설립자는 "BTC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라며 "BTC 가격이 5년 안에 2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BTC 현물 ETF를 통해 1000억달러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 BTC 시가총액은 4000억 달러 늘어나고, 마찬가지로 2000억 달러가 들어오면 8000억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BTC 가격을 끌어올릴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이하 SE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랙록의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이하 ETF) 신청을 수락한 바 있다. SEC가 다수의 알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규정하고 규제하려는 움직인이 컸던 상황에서 이와 같은 소식은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블랙록의 현물ETF 상장 소식에 코인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 SEC와 리플 간 소송 결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민감한 분위기였지만, ETF를 통해 코인 시장에 유동자금이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강했다.
또 지난 13일(현지시간) 약 3년여간 진행된 미국 SEC과 소송에서 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일부 승소하면서 XRP를 둘러싼 증권선 리스크를 해소했다. 이에 XRP 가격은 100% 가까이 폭등했었고, 다른 시가총액 10위권 코인들도 반사이익을 누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코인 시장의 긴 침체기를 가져온 미국의 긴촉 기조가 곧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돌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업체 XYO네트워크 공동 창업자 마커스 레빈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한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히고, 긴축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알트코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렇듯 호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BTC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시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BTC 헤지펀드 카프리올 이베스트먼트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는 "블랙록의 ETF 상장, XRP승리,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BTC을 달러 전환시 양도소득세 면제를 공약했다"라며 "BTC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무수히 쏟아졌음에도 BTC는 3만1000달러 이상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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