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컴플릿 ‘크루세이더 퀘스트’, 전환배치 실시?…“내일(25일) 공지 예정”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로드컴플릿이 개발하고 엔에이치엔(NHN)이 운영 중인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정식 서비스 10주년을 앞두고 개발팀 전환배치 논란에 직면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사 로드컴플릿 재직자는 이날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최근 해당 게임 개발팀 내 희망자에 한해 전환배치를 실시 중이라고 주장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모바일 퍼즐 액션 RPG 게임이다. 글로벌 25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2월26일 글로벌 출시 3000일을 맞았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시련 13단계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게임업계 종사자들은 “혹여나 권고사직을 받게 되더라도 버텨야 게임업계가 변한다”며 전환배치에 부정적인 의견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이용자들 또한 게임 정식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로드컴플릿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내일(25일) 오전, 퍼블리셔와의 논의를 마무리 지은 뒤 공지를 통해 게임 방향성을 이용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게임 서비스 종료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게임업계 곳곳에서는 핵심 타이틀 전환배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지난주 중 ‘아키에이지’ 개발팀에 사내 전환배치 접수 및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파이 프로젝트 ‘클레이킹덤’ 개발진을 대상으로도 전환배치 희망자를 받고 있다. 이는 디파이킹덤을 벤치마킹한 젭(ZEP) 기반 클레이튼 최초 메타파이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봄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오픈하고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민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파트너사로 슈퍼캣, 네이버제트, 젭, 펑크랜드, 크래프톤, 샌드박스 등이 참여했다.
최근 시프트업 대표작이자 지난 2016년 출시된 ‘데스티니 차일드’ 경우 오는 9월21일 정식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환배치를 실시 중이거나 예정인 일부 게임사 사정도 알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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