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인 서울] ⑤10g 덜어낸 Z폴드5…멀티 태스킹·배터리·휴대성 향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의 다섯 번째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2종 중 ‘Z폴드5’는 기존에 강점이던 멀티 태스킹 기능을 더욱 강화하면서도 무게는 이전보다 10그램(g) 줄였다.
26일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하고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를 선보였다.
Z폴드5는 7.6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전작은 263g이었으나 이번 신제품은 253g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1세대 갤럭시 폴드 대비 멀티태스킹도 한층 강화돼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앱 연결성(App Continuity)’ ‘태스크바(Taskbar)’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등 더 많은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놓을 수 있는 팝업 숨기기(Hidden pop-up) 기능도 추가됐다.
전작(Z폴드4 'S펜 폴드 에디션, 두께 7.4mm)보다 크게 얇아진 ‘S펜 폴드 에디션’과 함께 사용하면 한층 높은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 Z폴드5 S펜 폴드 에디션의 두께는 4.35mm다. 슬림 S펜 케이스가 함께 출시된다.
화면 밝기는 전작대비 30% 높아진 1750니트다.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Z플립5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for Galaxy’가 사용됐다. AP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반도체가 합쳐진 시스템온칩(SoC)이다.
그래픽 성능,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역동적인 게이밍 경험과 멀티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갑작스러운 성능 저하나 멈춤 현상 걱정을 덜고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 AP는 타사 스마트폰에도 탑재되는 범용 AP가 아닌 갤럭시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퀄컴 크라이요 CPU(Qualcomm Kryo CPU)로, 최대 속도는 3.36기가헤르츠(㎓)로 역대 스냅드래곤 중 가장 빠르다.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 전 제품에 들어가기도 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 인지ISP를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화질이 낮은 이미지의 시각적 노이즈를 자동으로 보정한다. 또 동시에 세부 사항과 색상 등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사람을 촬영할 경우 카메라가 얼굴, 머리카락, 하늘, 옷 등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각 디테일에 맞는 이미지 튜닝을 실시한다. 인지ISP에 더해 디지털 10배 줌도 지원한다.
Z플립5와 Z폴드5에는 이전 폴더블 모델 대비 더 다양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가 적용됐다.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와 제품 전∙ 후면에 부착되는 보호지는 100% 재활용 종이이다.
두 제품 모두 제품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Z폴드5는 8월11일 국내 출시되며, 8월1일부터 7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256기가바이트(GB), 512GB, 1TB(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이다.
한편,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Z폴드5는 기본 3종에 그레이, 블루 2가지 색상이 단독 컬러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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