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년 8개월만에 주인 바뀌는 비투엔, "도덕적·원칙적 자세" 강조한 까닭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새 주인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20년간 데이터 컨설팅을 기반으로 솔루션, 빅데이터, 인공지능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해 온 비투엔은 조광원 비투엔 대표가 지난 13일 비투엔인수목적제일차주식회사에 비투엔 경영권을 넘기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 상황이다.
이번 인수 주체인 비투엔인수목적제일차주식회사 측은 그룹사 전략기획, 다양한 회사 경영 등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상장사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이고 원칙적인 자세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는 이번 인수 주체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인수 주체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비투엔의 지속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투엔은 최대주주가 변경되더라도 지금까지 진행해온 회사 가치 증대와 주주환원주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전 임직원 모두 힘을 합쳐 향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요양병원 환자의 위험도를 AI로 분석 예측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늘 실버케어(NEUL Silver Care)'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을 이끌고, 북미 지역에서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과의 협업으로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초 분산 환경 데이터 처리 가상화 솔루션인 ‘Super ACID’ 확대 보급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가며 “기존 핵심 인재들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더 IT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AI 대표기업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8월29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에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사와 감사를 신규 선임하고 정관 변경 안건 등이 결의될 예정으로 인수주체의 목적과 사업 관련 방향이 설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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