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전일보다 2.10% 오른 1만4080원(오전 9시 50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24일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네이버와 협업을 모색해온 한컴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생성형 AI 도입 및 AI 에디터를 활용한 교육·공공용 문서 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컴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이미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은 물론, 초거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문서 플랫폼으로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AI 기반 웹에디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한 것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컴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웹오피스 부문을 독립해 '한컴AI웹에디터'(가칭)을 설립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컴 측은 "현재 생성형 AI와 연계한 사업 또한 준비 중"이라며 "네이버가 될지, 챗GPT가 될지 확정이 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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