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재 기다리는 비트코인, 쉽게 결판 안 나는 BTC ETF 승인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심사가 연기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가 제출한 BTC 현물 ETF 상장 신청에 대해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상장 심사 기한을 연장하는 조치로, 앞서 SEC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상장 심사 시한을 13일로 예고한 바 있다. 현재 BTC 선물 ETF는 상장됐지만, 현물에 대한 상장은 전무하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비트와이즈, 베이크, 위즈덤트리 등과 같은 주요 금융 기관이 BTC ETF 승인 심사가 이뤄지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상품이 승인되면 시장 유동성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금리인상 이후 유동성이 줄어든 상태에서 다시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시장에서는 지배적이다. 이 상품이 시장에 상장되면 대형 기관 투자자의 규제 안에서의 투자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또 ETF를 운용하기 위해서 투자사뿐만 아니라 운용사부터 BTC를 대량 매수해야 한다. BTC 가치가 기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미국 SEC가 BTC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하면 약 30조 달러 상당 자본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라며 "특히 블랙록의 신청서 제출은 승인 가능성을 1%에서 50%로 끌어올렸다"라고 말했다.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마크 유스코 최고경영자(CEO)는 "ETF를 사용하는 미국 금융 자문사들이 30조달러를 관리하고 있다"라며 "BTC에 1%만 할당해도 BTC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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