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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2Q 영업익 400% 증가...상반기 전극소재 매출, 전년도 초과

이건한 기자
코윈테크의 2차전지 후공정 물류 자동화 장비 [ⓒ 코윈테크]
코윈테크의 2차전지 후공정 물류 자동화 장비 [ⓒ 코윈테크]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코윈테크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수주량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코윈테크는 14일 2023년 2분기에 연결매출 95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6.6%, 40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차전지 시장 성장과 함께 코윈테크의 ▲공정 자동화시스템 ▲엔지니어링 ▲전극 등 관련 사업 부문 전반에서 실적 호조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수주 이익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본사 자동화시스템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2분기 대비 160.4% 증가한 67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고객사별 턴키(Turn-key) 프로젝트 납품에 따른 대형 매출 인식과 스마트 자동화 장비 제품을 중심으로 이익성장 폭이 확대된 결과다.

2차전지 엔지니어링 및 소재 사업부문은 매출 26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4%, 44.9% 증가했다. 미국 및 유럽지역 배터리 제조사 계약에 따른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국내외 배터리 고객사 대상의 전극 납품 물량 확대에 따라 전극소재 상반기 매출도 작년 연간 매출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사들의 2차전지 전(前)공정 수율 안정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스마트 물류 자동화 장비를 개발 중이다. 향후 다양한 배터리 타입별 자동화시스템 공급을 늘려 하반기에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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