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은 어떻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했을까?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X86 서버 기술이 발전하며 성능과 기술 부분에서 기존 유닉스 서버 환경을 대체할 수 있었던 것은 리눅스 운영체제(OS)와 오픈소스 기술이었다. 특히 레드햇은 리눅스OS와 오픈소스 기술을 기업용으로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곳으로 꼽힌다.
최원영 한국레드햇 전무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레드햇의 역할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마이그레이션' 웨비나에서 레드햇이 오픈소스 생태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했다.
최 전무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레드햇 직원이 직접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공유된 오픈소스만 가지고 솔루션을 만드는 게 아니라, 직접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발과 수정, 코드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오픈소스를 기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가 어떤 환경에서 최적화돼 동작하는지 고려해야 한다. 안정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운영·테스트하고 해당 코드를 엔터프라이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레드햇 RHEL에 올라온 코드들 중 최신 버전 커뮤니티인 코드들을 그리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최 전무는 "그 기술들은 사실 개발만 돼 있을 뿐 코드가 성숙돼 있는지, 문제는 없는지, 테스트가 잘 이뤄져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안 돼 있다"며 "레드햇에서는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친 뒤 완벽한 엔터프라이즈 제품으로 통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에서는 오픈소스의 유지·보수도 지원한다. 수년 전에 만들어진 코드에서도 보안 버그가 발견되면 계속해서 수정한다. 최 전무는 "저희는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리눅스OS를 안정화시켜 놓은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출시되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대부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이뤄져 있다. 이에 대해 최 전무는 "레드햇에서는 CVE 기반 취약점 제거 오픈SCAP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레드햇 CDN 리포지토리에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들은 기본적으로 보안 등 취약점이 제거돼 있으며, 이후에 발견될 경우에도 위험성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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