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인텔 美 넘어 최초 거점에서 “다시 선두 자리에 서겠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뛰어난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 넘어 꼭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겠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인텔테크투어 2023 말레이시아’에서 키노트 영상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다시 선두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현재의 노력을 쉬지 않을 것이며, 특히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확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협업 혁신을 통해 무한한 기회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에지 컴퓨팅 및 AI에서 기회를 활용하고 진화하는 요구사항을 해결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능성은 무한하며, 인텔에서 그 가능성이 시작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인텔이 말레이시아에서 수행하고 있는 핵심 제조능력에 대해서도 추켜 세웠다. 그는 “1972년 인텔이 미국 외 지역에 설립한 최초의 해외 사이트가 페낭과 쿨림에 있는 시설이다”라며, “두개의 인텔 말레이시아 캠퍼스에서는 고급 제품 조립을 수행하고 신기술 도입과 대량 생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초 IDM 2.0 클라이언트 제품을 포함해 제품의 설계 및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고급 반도체가 새로운 수준의 성취를 가능하게 함으로서 컴퓨팅에 대한 전세계의 요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반도체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성능이 향상되고, 속도는 빨라지면서 전력은 줄어들고 비용은 낮아지고 있으며, 칩당 트랜지스터수가 2~3년마다 두배로 증가하면서 모든 것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것이 바로 무어의 법칙이며,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컴퓨팅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팻 겔싱어 CEO는 지난 2021년 1월 13일 인텔 이사회를 통해 재영입된 바 있다. 이후 같은해 3월 새로운 미래 전략인 IDM 2.0을 소개하면서 파운드리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말레이시아 페낭은 1972년 인텔이 미국 이외에 최초 거점으로 선택됐으며, 올해로 설립 51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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