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익스플로어2023] VM웨어 “한국 정부‧기업과의 협력 지속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과 같이 데이터 주권 보호에 민감한 국가에서도 클라우드를 스마트하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폴 사이모스(Paul Simos) VM웨어 동남아시아 및 한국 지역 부사장 겸 총괄 관리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및 엑스포 센터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연례 콘퍼런스 ‘VM웨어 익스플로어 2023’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VM웨어의 최신 전략인 ‘클라우드 스마트’의 관점에서 올해 주목할만한 기술 업데이트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 지역에서 관심 가질 만한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 Defined Storage, SDS) ‘vSAN’ 제품군의 신규 제품은 vSAN 맥스의 주요 기능도 공유했다.
사이모스 부사장은 “한국은 스토리지 분야에서 굉장히 큰 시장이다. VM웨어의 파트너, 고객들은 많은 양의 스토리지 장비를 갖춘 기업이 많은데, vSAN 맥스를 통해 각 기업들은 더 높은 성능과 용량, 복원력을 누리는 동시에 함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SAN 맥스는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점점 더 커지는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최대 8.6페타바이트(PB) 용량과 360만 초당입출력(IOPS)를 제공한다. 익스프레스 스토리지 아키텍처(ESA)를 기반으로 구축돼 분산된 장치에서 발생한 장애를 더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삼성전자와의 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 센터(SMRC)와 여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에 VM웨어는 삼성전자와 함께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익스플로어2023의 핵심 화두로 부각된 ‘프라이빗 AI’에 대해서도 소개한 사이모스 부사장은 “한국은 전통적으로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를 많이 사용해왔다. 하지만 프라이빗 데이터센터라고 할지라도 현대화와 같은, 환경 변화에 따른 새단장의 필요성은 있다. 한국에게 많은 시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 정부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VM웨어는 신기술이 한국 정부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정부 인증을 받은 제품의 경우 민간 고객들에게도 신뢰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삼성SDS, LG CNS, 메가존과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파트너와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 기업이 역외로 뻗쳐나갈 수 있도록 서포트하며 동반 성장할 기회도 탐색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익스플로어2023 행사에는 삼성전자도 참여했다. 2022년 삼성전자 메모리와 SW간 최적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SMRC가 VM웨어와의 기술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vSAN이 요구하는 설계 기준에 부합하도록 자사의 PCI익스프레스(PCIe) 5세대 비휘발성메모리익스프레스(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pm1743’를 최적화하고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SW의 융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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