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삼성SDI-스텔란티스·GM’ 합작 등, 韓-美 통상협력 강화 논의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인디애나주 상원의원과 만나 경제 및 통상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역은 삼성SDI가 스텔란티스, GM과 합락 배터리 공장을 구축 중인 곳이기도 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방한 중인 토드 영(Todd Young) 미국 상원의원(인디애나주, 공화당)을 30일 면담해 한미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영 의원은 미 상원 내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신규결성에 참여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반도체공장 건설 관련 규제 부담을 완화하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지원법(Building Chips in America Act)’을 발의하는 등 첨단산업 역량 강화에도 관심이 많다.

안 본부장은 영 의원을 비롯한 미국 의회가 우리 기업의 원활한 대미 투자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에 사의를 표하며,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과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공급망·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토드 영 의원의 지역구인 인디애나주는 최근 우리 배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원활한 기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 의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하였다.

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하여 미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양국 간 협력에 저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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