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조산업,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으로 혁신"…KT, 지방 로드쇼 개최
-5~6일 양일 간 울산·창원서 제조 R&D 고객 대상 행사
-KT-AWS-지맨스, 4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런칭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가 국내 제조기업의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출시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확산에 나선다.
앞서 KT는 지난 4월 고성능컴퓨팅(HPC) 자원을 제조기업의 R&D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에 기반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3일 KT에 따르면, 오는 5일과 6일 울산과 창원에서 ‘제조 R&D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해석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지방 로드쇼를 개최한다.
최근 고객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제품설계는 복잡해지고 신제품 출시 주시가 짧아지면서 고성능, 대용량 컴퓨팅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 요구는 커지고 있다.
이에 제조현장에서 설계와 모델링, 시뮬레이션 등에 흔히 사용되는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AE)을 빠르게 돌리기 위해 더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해졌다. 하지만 슈퍼컴퓨터급 성능을 내는 HPC 도입을 위해선 비용과 시간, 구축을 위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KT가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이같은 문제인식에서 나왔다. 회사가 직접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는 대신 필요한 만큼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반납해 비용 효율성과 편의성이 높다.
또,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전자 등 거의 대부분의 제조기업이 수행하는 R&D와 생산·설계 과정의 다양한 유체·구조·열·전자기 등 엔지니어링 시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지멘스와도 손을 잡았다. KT의 안정적인 데이터센터(IDC) 인프라ㅘ AWS의 고성능·대용량 컴퓨팅 클라우드 자원과 함께 지멘스의 전산유체역학솔루션인 ‘Simcenter STAR-CCM+’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해 온프레미스 방식보다 초기 비용을 최대 60% 절감해준다.
AWS의 고성능 클러스터 기반 대용량 클라우드 분석 플랫폼의 병렬 분산 방식 기술도 적용해 엔지니어링 시험 성능을 10배까지 높였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에 열흘이 소요됐던 분석 및 시험 작업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임에도 같은 사양의 구축형 HPC보다 성능이 10% 이상 높다
보안 측면에서도 안정성이 높다. 소프트웨어 정의 WAN(SD-WAN)과 전용회선, HCX(Hyper Connectivity Exchange)을 통한 직접 연결 방식을 통해 회선 보안성을 높였다. 이를 토해 기업의 설계 데이터와 시험 결과 등 핵심 자료가 유출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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