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와 호텔신라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며 전방위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네이버는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1784 사옥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멤버십 제휴를 통한 이용자 혜택 확대 ▲네이버페이 온∙오프라인 제휴 강화 ▲인공지능(AI)∙클라우드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결합 혜택을 선보인다. 오는 18일부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의 최대 8%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1% 적립은 결제 건당 최대 10만원, 추가 7% 적립은 건당 최대 5만원 한도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기존 여행 서비스 혜택 중 하나인 ‘신라인터넷면세점 할인’ 혜택에 더해 이번 추가 적립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양사는 기존의 인터넷 및 오프라인 면세점의 네이버페이 연동을 활성화한다. 특히 신라호텔‧신라스테이 등 호텔 사업장에도 네이버페이 QR 현장결제를 도입해 이용자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네이버는 생성형AI와 클라우드 도입 등 첨단 기술을 호텔신라 비즈니스에 접목해 디지털 전환 및 신규 사업 발굴에 힘을 보탠다.

호텔신라의 온라인 플랫폼∙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네이버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 ‘아크 아이(ARC eye)’를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 AI 기반 상품추천 기술 ‘AiTEMS(에이아이템즈)’를 활용한 상품 추천 고도화 작업 등 개인화 서비스 강화를 위한 기술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네이버 사업개발센터 한재영 총괄은 “호텔신라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멤버십, 여행, 페이, 쇼핑 등 차별화된 혜택으로 양 사 이용자의 멤버십 경험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편의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경험뿐 아니라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협력해 양 사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 TR부문 김태호 부문장은 “네이버와 AI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 사업 제휴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와 혜택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