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이 이렇게 식은땀 흘렸나…'2030 애플’ 무슨 일?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팀 쿡 애플 CEO가 놀란 모습으로 등장한다. 심상치 않은 날씨에 긴장한 모습이다. 이어 팀 쿡 CEO를 놀라게 한 장본인이 등장한다. 바로 자연이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이벤트 ‘원더러스트’에서 애플의 탄소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시트콤 형식을 빌려 소개했다. 팀 쿡 CEO의 어색한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자 애플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사례이기도 하다.
애플은 이날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한 확대된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300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2030년까지 애플 생산에 100% 청정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의 50개 이상의 공급업체가 새로운 약속을 통해 최근 애플 협력업체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의 성장은 현재 회사 직접 제조 지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이정표를 통해 애플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걸쳐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사라 챈들러 애플 환경 및 공급망 혁신 담당 부사장은 “기록적인 기온과 파괴적인 폭풍을 경험하면서 우리 모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 변화의 최악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긴급한 책임이 있다”라며, “애플은 수많은 공급업체가 탄소 중립적인 미래를 향한 진전을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 기업 운영에서 이미 탄소 중립을 이루고 있는 애플의 2030년 전략은 10년 말까지 배출량을 75% 줄이겠다는 과학 기반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부터 애플은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공급업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소개했다. 제조는 회사의 탄소 배출량 중 가장 큰 단일 배출원이며, 100% 청정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새로운 애플워치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모든 애플 제품을 탄소 중립으로 만드는 핵심 동인이라는 것.
28개국에서 운영되는 협력업체들은 애플 협력업체 청정 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20GW 이상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함께 하는 제조 파트너로는 미국 스카이워크 솔루션과 아날로그디바이스, 시러스 로직,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를 꼽았다. 참여하는 한국 공급업체의 수는 올해 23개로 약 30%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애플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재활용 소재 공급업체인 징멘 GEM을 포함해 2023년 4월부터 14개 기업이 추가로 청정 에너지 사용을 약속했다고 발혔다. 최근 유럽 전역에서 사피 리미티드, 르무르, 스롤롤러 텍스틸 AG 등의 기업이 합류해 총 34개 공급업체가 됐다.
애플은 공급업체의 Scope 1 및 Scope 2 배출량 감소에 대한 연간 진행 상황을 추적해 왔으며, 2022년 가을 애플은 공급업체에 2030년까지 애플 생산을 탈탄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애플 공급에서 온라인으로 13.7GW 재생 가능 전력이 공급됐다. 공급체인은 1,74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한편, 애플은 2015년 이후 전체 배출량을 45% 이상 줄였다고 강조했다. 저탄소 제품 디자인, 새로운 재활용 기술, 복원 기금, 47억 달러 규모의 녹색채권 등 혁신적인 환경 접근 방식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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