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이폰 금지’ 美 “부적절한 보복”…새우등 터진 ‘애플’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부적절한 보복”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정부 중심의 애플 아이폰 사용 금지 및 확대와 관련해 이같은 논평을 냈다. 백악관이 이번 금지 사례를 유심히 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우리는 분명이 (중국의 아이폰 금지 조치를) 우려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라며, “과거 중국이 보였던 미국 기업에 대한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보복의 일부인 듯 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정부 일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애플 아이폰의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외신 사우스모닝차이나는 지난 8월부터 중국 정부 내 투자와 무역, 국제 문제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부처 직원에게 이같은 조치를 내렸으며, 이후 점차 확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화웨이가 자체 설계하고 중국 파운드리 SMIC가 생산한 모바일AP 반도체가 적용된 ‘메이트60 프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이를 독려하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화웨이가 적용한 반도체 관련해 생산을 담당한 SMIC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강경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역시 아이폰 금지 조치를 점차 확산시키겠다고 엄포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제조업체까지 번진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은 애플에게는 뼈 아픈 상황이다. 애플이 중국에서 가져가는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19% 수준이다. 또한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신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세간의 예측과 달리 가격을 동결하면서까지 아이폰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애플은 중국의 아이폰 금지 조치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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