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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공개했지만 이건 아꼈다?…애플 ‘원모어씽’ 어디로

김문기 기자
팀 쿡 애플 CEO가 12일(현지시간) 개최된 애플 이벤트 '원더러스트' 시작을 알리고 있다.
팀 쿡 애플 CEO가 12일(현지시간) 개최된 애플 이벤트 '원더러스트' 시작을 알리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원더러스트’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9 등 신규 제품들을 공개했으나 그간 애플이 새로운 모멘텀을 주기 위한 소위 ‘원모어씽’은 없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차기 ‘원모어씽’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이벤트에서 차마 공개하지 못했거나,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지점들을 나열했다.

우선 앞서 외신 블룸버그는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 중 블랙 모델 출시를 예견한 바 있다. 애플이 티타늄으로 소재를 변경한 아이폰15 프로 모델을 블랙과 블루, 화이트, 티타늄으로 4종 색상 모델로 설계하면서 동일한 티타늄을 사용하는 애플워치 울트라도 변종 색상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견했다. 애플워치 울트라2에서는 이같은 예측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나 추후 다른 색상의 모델이 나올 수도 있다. 아이폰 역시도 추후 또 다른 색상 모델이 간간히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간에서 아이폰15 시리즈는 ‘프로 맥스’ 모델의 상위인 ‘울트라’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다. 이는 반대로 ‘애플워치’가 최상위 모델로 ‘울트라’를 신설하면서 추측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울트라’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이 실제로 아이폰15에 ‘울트라’를 꺼낼지는 미정이기는 하나 업계에서는 계속해서 최상위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또한 애플은 이번 아이폰15 시리즈를 기반으로 라이트닝 커넥터 생태계를 버리고 USB-C 포트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애플 액세서리 생태계도 USB-C로 변화된다. 하지만 관련된 액세서리를 애플은 단 하나도 공개하지 않았다.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맥세이프 듀오나 맥세이프 배터리팩 등을 우선적으로 출시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폰 색상과 일치하는 USB-C 케이블의 출시를 바라고 있다.

USB-C 포트의 변화는 또 썬더볼트 지원 여부로 이어진다. 애플은 인텔과 함께 PC 분야에서 썬더볼드 생태계를 키워왔다. 이번 아이폰15 모델에서는 썬더볼트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추후 언제든지 지원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 특히 내년 새로운 규격인 썬더볼트5가 도입되기 때문에 향후 애플 제품의 썬더볼트 확대를 예견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 아이패드와 맥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식도 이룹 전해지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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