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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전직 아이돌이 마트 사장님으로 변신한 사연? 티빙 ‘사장돌마트’

백지영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리, 이제 마트 사장님입니다. 전직 아이돌의 인생 리부트 프로젝트”

◆ 티빙 : 사장돌마트

‘사장돌마트’는 과거 화려한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 ‘썬더보이즈’의 멤버들이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해체된 뒤, 재결합해 망해가는 마트를 인수하여 새로운 꿈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썬더보이즈 5인방 각각의 개성과 사연, 실제 장사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도전기 역시 주목할 만한 관전포인트인데요. 썬더보이즈 멤버들은 마트에서의 할인 경쟁, 포인트 적립, 새벽 배달, 수산물과 정육 처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분투합니다. 이신영, 시우민, 채형원, 최정운, 최원명, 이세온 등 비주얼 끝판왕 청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 티빙 : 유괴의 날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이야기를 담은 ENA의 코믹 버디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한국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과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로 필력을 입증한 김제영 작가가 손을 잡았습니다. 윤계상은 2% 부족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고, ‘최로희’ 역엔 아역배우 유나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 그녀만의 남다른 연기력을 선보입니다.

◆ 디즈니+ : 엘리멘탈

718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쓴 올해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 ‘엘리멘탈’이 마침내 디즈니+에 상륙했습니다.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디즈니·픽사의 상상력이 총동원된 황홀한 비주얼과 살아 숨쉬는 듯한 캐릭터, 완벽한 OST가 돋보입니다. 특히 피터 손 감독의 어릴 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는 가슴 뭉클한 가족애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디즈니+ : 한강

불철주야 한강을 지키는 ‘팀 한강경찰대’가 한강을 둘러싼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수(水펙)터클 코믹 액션 ‘한강’은 단속부터 청소, 인명 구조까지 대한민국의 중심 한강에서 벌어지는 예측불가 사건을 해결하는 한강경찰대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권상우, 김희원, 이상이, 배다빈, 신현승, 성동일 등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무장한 ‘한강’은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는 물론 이들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신선한 캐릭터 변신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강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강경찰대의 대체불가 케미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 웨이브 : 7인의 탈출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중독시킨 마라맛 드라마의 원조, 김순옥 작가가 차원이 다른 이야기로 귀환합니다.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으로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 복수극인데요. 악인이 주인공인 새로운 형식의 복수극에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을 함께하며 히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주동민 감독과의 만남까지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웨이브 : 법키스

피콕의 8부작 드라마, ‘법키스’는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SNL의 크루로 잘 알려진 배우 피터 데이비슨이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토대로 선보이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주연 배우 피터 데이비슨이 제작에도 참여하며 그를 향한 사회적 시선들과 그의 삶 자체를 비틀고 과장해 피터 데이비슨 내면의 깊은 이야기들을 코미디로 승화해냅니다. ‘소프라노스’에 출연하며 에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에디 팔코가 피터 데이비슨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이자 ‘나홀로 집에’의 어리숙한 악당으로 친숙한 조 페시의 열연이 더해졌습니다.

◆ 넷플릭스 :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시도조차 않는다면 확률은 0.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은 뉴욕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남녀가 다시 만나기 위한 여정을 그린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매일 수천 명이 오가는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만난 해들리와 올리버는 비행기에서도 옆자리에 앉게 되는데요. 런던으로 가는 7시간 동안 함께 밥을 먹고,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헤어지기 직전에 번호를 교환하지만 미처 저장하기도 전에 해들리의 휴대폰이 고장나고 맙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넷플릭스 : 공작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각본상을 거머쥔 영화 ‘공작’은 칠레 현대사 모티브에 평행우주라는 상상력을 더한 블랙 코미디 호러물입니다. 세계 파시즘의 상징적 인물인 칠레 전 대통령이자 군부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대륙의 차디찬 최남단 지역의 황폐한 저택에 숨어 사는 250세의 흡혈귀로 그려 독특한 매력의 풍자로 풀어갑니다. 가족과 세상에게 도둑으로 기억되는 것을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영생했던 특권을 버리고 죽음을 택하기로 하는데요. 가족들은 유산을 받기 위해 그를 찾아오지만, 그의 앞에 젊고 아름다운 프랑스인 회계사가 나타납니다.

◆ 왓챠 : 슬픔의 삼각형

해리스 디킨슨, 우디 해럴슨 등이 주연을 맡은 제7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슬픔의 삼각형’은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호화 크루즈에 탑승한 이들의 예측 불가 계급 전복 코미디입니다. 영화는 크루즈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도착한 생존자들 사이 뒤집어진 관계를 통해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고, 총 3부의 구성으로 젠더, 돈과 아름다움, 사상과 정치, 계급과 계층, 인종 문제까지 다양한 사회 이슈를 다룹니다. 코미디로서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씁쓸한 풍자의 매운맛까지 남기며 잊지 못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 왓챠 : 교양반아: 햇살은 내 곁에

‘진정령’의 샤오잔, 바이바이허 주연의 중국 드라마 ‘교양반아: 햇살은 내 곁에’는 주인공들의 케미를 만끽할 수 있는 로맨스물입니다. 업계에서 유명한 광고 디렉터 지엔빙(바이바이허)과 사회초년생 셩양(샤오잔)은 한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워갑니다. 지엔빙은 셩양과 함께하며 삶과 사랑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풋풋하고 무모했던 청년 셩양은 지엔빙의 지도와 격려하에 성장하여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요. 둘은 서로를 치유하며 마음을 키워가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헤어지고 서로 성장한 후 재회하게 됩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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