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텔 메테오레이크’ 미래 시대를 위한 기반…가장 거대한 전환”

페낭(말레이시아)=김문기 기자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메테오레이크는 인텔과 인텔 생태계 파트너의 지향점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아키텍처 변화 중 첫 단계다.”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인텔 테크 투어 2023’에서 PC 사업전략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출시가 임박한 클라이언트 모바일 대상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메테오레이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잍텔은 반도체 제조 선도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반도체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매년 업계를 선도하는 PC 제품을 출시하고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엔지니어링 혁신을 중심으로 인텔 이보(Evo)와 v프로를 통한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은 PC 에코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인텔은 회사의 성장 뿐만 아니라 업계 및 전세계 컴퓨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4년안에 5개 공정 노드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통해 PC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 6월 코어 프로세서를 다시 브랜딩했다. 15년만의 변화다. 인텔은 지난 2008년 45나노미터(nm) 공정의 1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네할렘)부터 코어 ‘i’ 브랜드를 사용한 바 있다. 이후 나열되는 숫자 중 첫번째는 세대를 구분하고 그 이후 자리는 모델명을 의미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고성능 프로세서는 ‘울트라’로 통상적인 프로세서는 ‘코어’를 사용한다. 성능 구분용으로 쓴 ‘3/5/7’은 그대로 쓰인다. 다만 가장 최상위 성능을 나타내는 ‘9’의 경우 ‘울트라’만 사용한다.

즉, 14세대 ‘메테오레이크’는 세대를 강조하는 인텔의 기존 기준을 벗어난 첫 제품이자 정식으로 ‘울트라’의 첫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명칭에서부터 전 세대와 다른 명확한 전환이 예견된 셈이다.

홀트아우스 수석 부사장 역시 이같은 관점을 강조했다. 그는 “인텔 최신 프로세서는 메테오 레이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기반 구축의 대표적인 예시로 인텔이 어떻게 혁신을 대규모로 주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앨더 레이크(12세대)에서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인텔 스레드 디렉터(Intel Thread Director)를 도입했으며, 랩터 레이크(13세대)에서는 두 자리 수 성능 향상, 캐시 증가, 새로운 오버클로킹 기능으로 모멘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테오레이크는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AI 가속화에도 일조한다. 전력 효율적인 AI 가속 및 로컬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인텔 최초의 통합 신경망프로세서유닛(NPU)을 탑재했다. AI 가속 위해 CPU, GPU, NPU 전반에 걸쳐 더 많은 내장 엔진 제공, 시각적 AI처리를 위한 그래픽 및 미디어 시스템 향상, 오픈비노 툴킷 및 주요 추론 API 지원을 통한 간소화된 AI 개발을 돕는다.

그는 “2025년까지 기업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50%이상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외부에서 생성되고 처리되며, 클라이언트 및 엣지 컴퓨팅에 대한 추론 수요, 데이터센터보다 1.4 배 증가한다”라며, “AI 개발자 60% 이상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AI 추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변곡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텔은 수천만개의 AI 기반 PC를 오는 2024년까지 출하할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스케일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인텔은 유일한 스케일러블 제조사다”라고 덧붙였다.

페낭(말레이시아)=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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