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에이디테크놀로지-보스반도체, 5나노 차량용 반도체 개발

김도현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에이디테크놀로지가 보스반도체와 차량용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각각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다.

21일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보스반도체와 삼성전자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의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전장 반도체 개발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2024년 자율주행용 신경망 처리 가속기(NPU 액셀러레이터) SoC를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를 통해 시제품 제작 및 검증하고 추후 이를 양산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차량용 슈퍼 SoC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NPU 액셀러레이터는 자율주행 시스템 핵심 구성 요소다. 자율주행의 다양한 지각 및 의사 결정 작업에 사용되는 신경망 모델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보스반도체는 고성능 저전력 NPU 내장 및 소프트웨어(SW) 최적화를 통해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전력효율을 구현해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에 탑재를 목표하고 있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큰 변화가 왔듯 몇 년 안에 완전한 자율주행차 등장으로 우리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다가올 것”이라며 “보스반도체는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을 기대하고 차별화된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몇 년 동안 회사의 투자로 만들어낸 설계 인프라와 솔루션의 힘이 가장 크게 적용했다”면서 “삼성 파운드리 5나노에서 축적된 다양한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보스반도체가 글로벌 팹리스로 도전하는 길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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