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트랜스포메이션②] NHN클라우드, 데이터센터·반도체로 AI 대전환 시대 특화 전략 전개
- AI 반도체 국산화 실증 사업 완수하며 시장 선도… 국산 AI 반도체 14POPS 구축 및 운영 중
- ‘K-클라우드 프로젝트’ NPU팜 구축 사업서 주요 CSP 가운데 22PF 이상 최대 규모 전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가 촉발한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테크 시장이 뜨겁다. ‘챗 GPT’를 필두로 생성형 AI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MS 빙 A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기술 기업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완성도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AI 반도체’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필수 인프라로 주목받으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AI 서비스, 인프라 등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들의 속도전이 치열한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월등한 컴퓨팅 연산능력을 갖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AI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NHN클라우드는 대표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로서 국내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한다. NHN클라우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NPU팜 구축 사업에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과 함께 참여하고 참여사 가운데 최대 규모 사업을 수행하며 중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영역에서 국가 역량 육성을 돕고, 국산 NPU 지원 플랫폼 개발 등 AI 혁신을 자체 역량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초고사양 GPU ‘엔비디아 H100’ 대량 확보=NHN클라우드가 올 10월 개소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컴퓨팅 연산능력 88.5PF(페타플롭스), 저장 용량 107PB(페타바이트)인 세계적인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다.
특히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초고사양 GPU ‘엔비디아 H100’을 대량 확보해 아시아 최초로 정식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입 예정인 전체 H100의 연산능력은 총 60PF 수준이다. 1PF는 1초당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능력으로, NHN클라우드가 H100을 통해 제공하는 60PF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AI 서비스 기업의 초고사양 인프라 수요를 대응하기에 최적화됐다는 평이다.
실제로 H100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는 AWS,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외에는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H100 도입의 의미는 더욱 크다.
초고사양 인프라는 AI 시대에 필수다. NHN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AI서비스 제공 기업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개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AI 혁신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사양 GPU 공급 지연 등으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개발 및 활용하는데 차질을 입는 상황에서는 ‘챗 GPT)’, ‘MS 빙 AI’,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LLM(대규모언어모델)도 원활히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NHN클라우드는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이어가며 연구기관 및 대학, AI 스타트업 등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초고사양 GPU 니즈를 해소하고 이를 기반으로 ‘얼굴인식’, ‘AI휴먼’ 등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전방위 AI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반도체 국산화 사업 주역… NPU팜 구축, 최대 규모 수행=글로벌 AI 패권 경쟁 흐름 속에서, NHN클라우드는 대표 CSP로서 정부 추진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자사 역량을 최대로 투입해 국산 AI 반도체 발전에 앞장선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선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국내 최초로 AI 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에 CSP로 참여,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7종의 응용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실증 완료한 바 있다.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해 14.4POPS(Peta Operation Per Second)규모의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구축 운영한 경험을 보유한 NHN클라우드는 실증 노하우를 발휘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NPU팜 구축 사업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서 참여사인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주요 CSP 가운데 최대 규모인 총 22PF 이상 규모의 NPU팜을 구축하는데, 이는 전체 사업의 50%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통해 NHN클라우드는 국산 NPU 지원 플랫폼 개발과 클라우드 상품화를 돕고 사용자들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공동대표는 “NHN클라우드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CSP로서 AI관련 사업을 수주해 나가는 한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시대를 대응하는 글로벌 경쟁력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국가적으로도 다가오는 AI 시대에 NHN클라우드가 선보이는 AI 특화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구축 전략이 마중물이 돼 AI 혁신의 원동력이 NHN클라우드로부터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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