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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랩스, AI 영상언어 생성모델 '페가수스' 공개

김보민 기자
[ⓒ 트웰브랩스]
[ⓒ 트웰브랩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트웰브랩스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영상언어 생성 모델 '페가수스(Pegasus-1)'를 정식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페가수스는 트웰브랩스가 자체 개발한 800억 파라미터 규모의 영상언어 생성 모델이다. 마치 사람처럼 긴 영상을 텍스트로 요약하거나, 챗GPT를 사용하듯 영상에 관한 질의응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웰브랩스는 자체 구축한 3억개 이상 영상-텍스트 페어로 구성된 데이터셋 중 약 10% 규모인 3500만개 분량을 이번 모델 개발에 활용했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자사는 2021년부터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영상이해 기술 구현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페가수스 모델이 물리보안 영상들에 대한 자동 리포트 생성, 스포츠 영상 하이라이트 생성 등 다양한 산업계에서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의 솔루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웰브랩스는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 기업 CB인사이트 선정 '세계 100대 AI 기업' 및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 선정됐고, 엔비디아·인텔·삼성넥스트·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물리보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 협업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차세대 지능형 영상 관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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