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지방의회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건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최근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방시대 개막의 필수 요건인 지방의정 디지털 전략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과기부 등 정부는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해 지방의 경쟁력 있는 디지털 생태계 성장 지원, 지자체 주도의 지방에 최적화된 디지털 프로젝트 구상,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관점의 지방정책 추진체계 확립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방 디지털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환은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정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주목된다. 이러한 전환은 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의장 염종현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지방의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데이터센터 건립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독자적인 데이터센터 건립이 아니라 지자체 간 협력을 내세웠다는 점이 주목된다.
염 의장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터센터는 지방의회가 완전한 독립기관으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의회 공통의 ‘의정 데이터센터’ 현실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모든 지방의회에 적용 가능한 표준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이를 위해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간 업무협업과 소통을 지원하는 ‘의정포털시스템’, 의원이 집행부에 요구한 자료를 전자방식으로 처리하는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 을 구축했다. 또, 조례 등 지방의회 의안이 생성·관리되는 전 과정을 원스톱 처리하는 ‘의안처리시스템’ 구축을 예정하고 있다. 이 시스템들은 경기도의회가 2021년부터 ICT 기반의 의정지원 시스템 구축작업 착수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상황이다.
염 의장은 경기도 지방시대 계획의 5대 전략 중 하나인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충’과 관련, "경기도의회는 미래시대 산업과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관련 정책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자 도의원은 물론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대상의 ‘디지털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염 의장은 도민과 의원, 공무원이 한층 가까워지는 매개로 디지털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디지털로 소통하는 의회, 디지털로 일하는 의회’로 나아가는 길은 여타 지방의회에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경기도의회는 내년도 주요 디지털 전환 계획으로 도의원이 의원실에 있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재실현황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도의원은 물론 의회사무처와 도청, 도교육청 직원들의 꾸준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조치로, 직원과 의원 간 소통이 한층 원활해지고 업무 효율성 또한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 의장은 "우선,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로서 경기도의회가 중심이 돼 도내 31개 기초의회와 함께 ‘경기도형 디지털 표준 플랫폼’을 만들고 공동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 첫 단계"라며 "궁극적으로는 지방의회가 두루 공유하는 ‘디지털 표준 플랫폼’을 갖추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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