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단체와 협상’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배차정책 전면 개편
-카카오모빌리티, 택시업계와 2차 비공개 간담회 진행
-AI 추천 시스템으로 카카오T 플랫폼 배차 정책 전면 개편
-‘수수료율 3% 이하’ 신규 가맹 서비스는 단순한 형태로 고려…가맹 가입 부담도 최소화
-지역별 자율적인 가맹운영 관련 상생 협의체 구성
-상생 위해 택시업계와 현안 정기적 논의하는 협의체도 마련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택시 배차 정책을 손본다.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해 현재 수락률 등을 고려한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으로 첫 ‘콜카드(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콜)’를 보내는 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하고,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30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전 10시 카카오T블루 가맹점협의회 2차 비공개 실무간담회를 진행하고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이어 오후엔 같은 방식으로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카카오T 블루 실무 간담회는 크게 ▲공정배차 ▲신규 가맹 서비스 추진 방향성 ▲가맹운영 구조 ▲상생 네 가지 측면에서 논의됐다. 먼저 공정배차 부문에선 AI 추천 시스템으로 첫 콜카드를 보내는 배차 정책을 전면 개편하는 한편, 최단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수락률 산정 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확인해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승객 편의 관점에서 승차거부, 택시대란 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지속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 첫 번째 간담회 이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생안으로 예고한 ‘수수료율 3% 이하’ 신규 가맹 서비스는 업계 요구를 반영해 단순한 형태로 구축될 전망이다. 기존 가맹 가입자가 신규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디자인 적용(래핑, 설치 등)해 가맹 가입 부담을 최소화한다. 외관 광고를 가맹 상품화해 가맹 택시사업자 추가 수익 구조도 마련한다.
가맹운영 구조는 택시 특성상 지역별 현안과 이슈가 다르고 지역별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마다 자율적인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해당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업계 의견이 반영될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마지막 상생 부문 경우, 택시 4단체와 플랫폼 간 택시업계 현안·발전 방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장강철 한국개인택시티블루협의회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가맹본부 KM솔루션과 공감대를 형성해 논의한 결과”라며 “사실 가맹택시 측과 택시4단체 간 입장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카카오 측과 소비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맹점협의회 및 택시4단체와 30일 실무 회의를 열고 공정배차를 위한 배차 정책 전면 개편과 수수료 3% 이하 신규 가맹서비스 추진 사항에 대해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선 계속 협의해 다음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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