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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이노베이션] 뱅크웨어글로벌 "클라우드 '뱅킹 SaaS'로 동남아 금융시장 디지털화 질주"

박기록 기자
뱅크웨어글로벌의 노은직 상무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기반 IT인프라 운영 혁신과 동남아의 뱅킹 SaaS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노은직 상무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기반 IT인프라 운영 혁신과 동남아의 뱅킹 SaaS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국산 코어뱅킹플랫폼기업인 뱅크웨어글로벌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까지 전개하고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코어뱅킹(Core Banking)시스템 구축 및 클라우드 방식의 운영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현지 은행들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국내 은행이나 금융회사들도 뱅크웨어글로벌의 '뱅킹 SaaS'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IT인프라 투자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는 주문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의 노은직 상무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전망 금융IT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나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기반 IT인프라 운영 혁신과 동남아의 뱅킹 SaaS 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섬이 많은 국가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뱅킹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기위해서는 안정적이며 효과적으로 뱅킹시스템을 지원하기위한 IT인프라 운영전략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뱅크웨어글로벌을 독자 개발한 최적화된 코어뱅킹플랫폼 및 클라우드 운영방식을 제시함으로써 빠르께 'K-코어뱅킹'을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있다.

노 상무는 "동남아 시장은 다른지역과 달리 디지털화의 부류가 통신사, 초대형 이커머스 회사 등 비금융사업자가 주도해왔고, 또 각 지역별 대형은행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자체 모바일 인터넷 뱅킹을 개선해 대응하거나 계열 저축은행 및 지방소형 금융기관을 디지털뱅크화로 추진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뱅크웨어글로벌에 따르면, 먼저 필리핀의 경우 크고 작은 인수 합병과 함께 디지털 은행 인가가 가장 큰 변화다. 대형 은행인 유니버셜 은행을 비롯해 정부 및 상업은행, 저축은행, 민자개발은행, 그리고 지방 (Rural) 뱅크가 있으며 기타 여전사 및 온라인 렌딩회사들이 있는 구조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6개의 디지털은행 허가가 났다. 그대신 지방은행은 지난 2016년말 471개에서 2022년말 379개로 92개 기관이 소멸하는 등 금융산업 구조내에서 디지털화로 급격하게 진행중이다.

여기에 필리핀 정부는 해외은행 투자를 허용하는 한편, 필리핀금융당국인 BSP는 2022년 RBSP (Rural Bank Strength Program)를 발표하고 자기자본비율의 강화, 지방은행의 디지털화 및 선진화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지방은행은 다른 동남아 은행과 비슷하게 농부와 저소득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부호와 지방정부 주도로 설립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필리핀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도 지리적 특성상 각 섬의 지방은행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 지방은행들은 시스템을 통한 거래와 처리가 아닌 수기로 운영됐다. 그러나 핀테크에 기반한 모바일 뱅킹서비스들이 속속 침투하게되면서 지방은행들의 위기감은 커졌고, 대응책 마련에 고민하게됐다.

이러한 핀테크 서비스에 맞서기위해 지방은행들은 근본적으로 코어뱅킹부터 바꿔야했는데, 이같은 IT투자를 위한 자본력이 부족했다.

결국 이러한 고민끝에 동남아 중소형 저축은행과 지방은행들이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뱅크웨어 글로벌의 클라우드 기반의 '뱅킹 SaaS 솔루션'이다.

노 상무는 "뱅킹 SaaS 솔루션은 온라인 실시간 뱅킹, 앤드투앤드 프로세스로 기존 동남아의 지방은행,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신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국내외 금융기관들도 막대한 IT인프라 투자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하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뱅크웨어글로벌의 클라우드 기반 '뱅킹 SaaS'는 멀티테턴트 사용가능한 솔루션이며, 매우 유연하여 고객사가 늘어 남에 따라서 개발된 상품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재활용과 이미 최소 1.5- 3개월이면 사용가능한 코어뱅킹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서 전반적인 TCO가 감소 되어 최대 60퍼센트 수준의 운영비용이 줄어 들수 있게 되면, 별도의 운영인력을 파견하거나, 현지에서 채용하여 훈련시키는 시간과 비용를 줄일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 상무는 "가장 최신의 스택기반으로 개발되어 운영 됨에 따라서 합리적인 구독료를 지불할 경우 사용이 최신 디지털 은행수준의 상품서비스를 해당지역에 제공할 수 있어 국내에서 진출한 은행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 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미 필리핀의 대형 저축은행인 BPI(bank of Philippines island)의 자회사인 방코(banko)를 한국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 4년간 안정되게 운영하면서 예금, 소액대출 에이전트 뱅킹, 큐알기반 결제 등 특화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소에 제공하고 있다.

운영 효과를 고무적이었다. 시스템 개발 첫 1년간 최대 40% 2년간 고객수는 77% 증가했고 이후 연평균 고객 증가율은 33%에 달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도 2020년 한해 도안 약 10만건이상의 신규대출이 승인됐고, 6개월동안 Banko가 원하는 상품을 80개이상 출시를 가능하게 지원했으며, 현재 시장에 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개회사의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러한 필리핀의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지방은행에 '뱅킹 SaaS'를 현지 파트너와 함께 지방은행에 제공하고 있다.

노 상무는 "뱅크웨어 글로벌의 뱅킹 SaaS는 BaaS 형태로 렌딩, 리스, 은행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며 "다방면으로 강화된 에셋 파이낸스, 랜딩(대출) 솔루션은 동남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뱅크웨어글로벌은 인도네시아에서의 '뱅킹 SaaS'를 위한 셋업은 올 10월 말에 마치고 2단계 작업에 착수했으며, 동시에 필리핀의 카비테에서 가장 큰 지방은행에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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