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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 “방송통신 공정성 위해 일할 것…겸직 곧 정리”

권하영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과천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과천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방송과 통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현재 국민권익위원장이기도 한 김 후보자는 조만간 겸직 논란을 정리하겠다고도 확인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13일 과천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의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방송·통신업 전문성 부족을 우려하는 지적에 “우려를 잘 듣고 있다”며 “그렇지만 제가 그동안 법조계와 공직을 거치면서 쌓아온 법률 지식이나 규제와 관련된 여러가지 경험들을 토대로 저에게 맡겨진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해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방송 개혁과 가짜뉴스·포털 규제 등 전임자인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기조를 이어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규제라기보다 맡겨진 역할을 충실히 그리고 정성껏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과천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3일 과천 인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올해 7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취임한 김 후보자는 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지난 6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임명됐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 이슈로 급작스럽게 퇴임하면서 공백을 우려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에 속도를 냈다.

이러한 상황으로 김 후보자가 권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을 겸직하게 된 것이 적절한지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오늘 휴가를 냈다”며 “적절한 시기에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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