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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생산’ 중국→인도 신속 전환…폭스콘 총 3조5000억원 투자 ‘4배↑'

김문기 기자
애플 아이폰15 플러스 블루 모델
애플 아이폰15 플러스 블루 모델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폭스콘이 인도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기존 대비 4배 늘렸다. 이에 따라 애플이 당초 계획한 인도 생산기지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아이폰 생산공장에 총 27억달러(3조5000억원)를 투자한다. 폭스콘은 올해 초 이 공장에 약 7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발표한 이후 이 규모를 16억달러로 늘린 바 있다. 이번 블룸버그의 지적은 기존 대비 약 4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이외에 제2의 아이폰 생산기지로 인도 생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승인된 투자를 통해 제조 역량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폭스콘이 아이폰 이외에도 여타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생산할 수는 있으나 현재까지는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중요시 여길 것이라는 추측이다.

앞서 애플은 인도를 제2생산기지로 발돋움시키겠다며, 오는 2025년까지 전체 아이폰의 25%를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며, 2027년에는 절반으로 증가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또 다른 애플 기기 생산공장을 보유한 기업 역시도 인도에 아이폰을 대상으로 한 공장을 추가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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