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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D] 산타마을에 팝업스토어까지 성탄절 연휴 분위기 ‘듬뿍’

이안나 기자
잠실 월드몰 앞 야외 잔디 광장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 롯데백화점]
잠실 월드몰 앞 야외 잔디 광장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 롯데백화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볼거리들을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는 한풀 꺾여 외출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외 대규모로 조성해놓은 산타마을은 물론 캐릭터·명품 팝업스토어까지 취향에 따라 방문하는 곳들도 달라질 듯합니다.

지난달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성탄절 당일인 25일까지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몰 앞 600평 부지 아레나 잔디 광장에 크라스마스 테마 쇼핑·먹거리·즐길거리를 모두 모아놨습니다. 정통 유롭 크리스마스마켓 콘셉트를 구현했다는 게 특징입니다.

약 7m 높이 ‘대형 클래스 하우스’는 투명한 소재로 천장과 벽을 마감해 야외 느낌을 극대화했고, 내부엔 유럽식 상점들이 맞이합니다. 6만여개 전구와 40여개 트리 등 각종 소품으로 꾸민 만큼 야경 명소로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등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마켓 전체가 ‘크리스마스 인증샷’ 장소로도 꼽힙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해리의 꿈의 상점'을 테마로 ‘H빌리지’를 운영합니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16개 부티크와 마르쉐, 6000여개 조명으로 작은 공방이 모인 크리스마스 골목길을 구현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H빌리지 전경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H빌리지 전경 [ⓒ 현대백화점]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H빌리지 개점 전부터 대기줄이 있기도 하고, 식품업체 중엔 음식 주문 시 H빌리지 입장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연말 기간 붐비는 장소로 꼽히는 곳 중 하나는 팝업스토어입니다. 특정 브랜드가 짧은 기간 이벤트성으로 상품 판매를 하는 방식인데요. 팝업스토어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정된 기간이 있다 보니 ‘오픈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기 위해 특히 젊은층 소비자들 방문 비중이 높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 팝업스토어 방문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인파가 몰리거나 예약제는 아닌지 확인해보고 이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1~2시간씩 소요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세게백화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스누피 홀리데이 팝업을 선보입니다. 이달 28일까지 본점 신관 1층 아트리움에서(중앙광장) 펼치는 이번 행사는 스누피 굿즈부터 스누피 크리스마스 에디션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스타필드 고양에서 오프라인 중고 팝업스토어를 27일까지 진행합니다.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구찌·프라다 등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새상품과 중고 포함 1000여개 상품을 소개합니다. 사용하던 중고 상품 견적을 받아 볼 수 있는 ‘온라인 견적 서비스’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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