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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아이들나라, 고마워토토·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교육 지원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 고마워토토,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아이들나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황수경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교사, 김현주 고마워토토 대표.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고마워토토,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관계자들이 서울 강남구 아이들나라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황수경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교사, 김현주 고마워토토 대표. [ⓒ 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고마워토토(대표 김현주),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와 교육 지원 협약을 맺고 병원학교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병원학교는 장기 입원이나 통원 치료로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자를 위해 병원 내 구축한 학교다. 본적 학교 출석과 정규 교과과정 이수도 인정된다. 현재 소아병동을 보유한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서울에 10개, 전국에 총 36개 병원학교가 있다.

2006년 개교한 이후 17년째 운영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현재 미취학 아동 20명을 포함해 총 105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1명의 담임교사와 5명의 강사,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학습을 돕고 있다.

아이들나라의 이번 교육 지원은 미취학 아동을 위해 마련됐다.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현재 별 도 미취학 아동 수업 없이 초1부터 고3까지의 수업만 운영하고 있어 미취학 아동은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에 참관하거나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에 미취학 아동들도 정식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에 '쑥쑥 과학놀이'를 포함한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태블릿PC를 제공하고, 고마워토토는 수업을 진행할 교사를 지원한다. 수업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다.

쑥쑥 과학놀이는 아이들나라가 제공하는 과학교구 패키지로, 태블릿PC로 콘텐츠를 시청한 뒤 콘텐츠와 관련된 과학실험을 직접 진행하며 과학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체험학습이 불가능한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수업으로, 체험 학습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수업시간 외에도 태블릿PC를 통해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책 선정부터 독후활동까지 체계적인 독서활동이 가능해졌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는 "첫 시범수업 당시 병원학교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며 "삼성서울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병원학교에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손잡은 고마워토토는 아이들이 직접 흙과 제철작물을 만지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들나라 수업을 운영할 교사를 지원한다. 고마워토토 교사는 월 2회 병원학교에 방문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수경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교사는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교육청 예산을 받아 취학아동의 교육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라며 "미취학 아동을 위한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데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나라와 고마워토토로부터 교육 지원을 받게 되어 수업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고마워토토 대표는 "고마워토토의 역량이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심리·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나라와 고마워토토의 역량을 합치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고, 계속해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는 영어, 수학, 국어, 역사, 실험과학, 그림책, 연극놀이, 미술 멘토링, 미술심리치료, 박물관 수업 등의 교과목을 다루고 있다. 현재 소아혈액종양 환자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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