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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4년 중소기업에 5조원 규모 정책자금 지원

이종현 기자
ⓒ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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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에게 5조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에게 4조957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기술 사업성이 우수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은행 이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의 융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2.9%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재도약 지원 강화 등 취약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상장단계별로는 창업기 기업에게 1조9958억원, 성장기 기업에 2조1424억원, 재도약기 기업에게 5318억원, 전 주기 기업에게 2875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그간 정책자금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아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고도 전했다. 기업이 입력한 정보 등을 활용해 여러 자금 중 신청 요건에 맞는 맞춤형 자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1분기에는 사전 서류 제출 시스템을 운영해 신청 기간 전 미리 서류를 제출할 경우 신청 당일에는 서류 제출 없이 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한 원격 지원 방식과 오프라인 전용 신청 트랙을 마련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도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자금 신청과 대출 관리의 접근성‧편의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 정책자금 접수일정 현황판을 탑재해 현재 접수 중인 자금 리스트와 다음 차수 접수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자금 신청 전에 대출 제한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사전에 확인해주는 온라인 사전진단 서비스, 챗봇을 통해 심사 진행‧상환 일정 등을 알려주는 대출관리 서비스도 신규로 제공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은 1월8일부터 가능하다. 서울과 지방 소재 기업은 8~9일, 경기 및 인천 소재 기업은 10~11일 접수가 이뤄진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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