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멘스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CES2024에서 ‘산업용 메타버스’를 선보인다.

9일 산업용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SW) 기업 지멘스는 CES2024에 참가해 소니 코퍼레이션(이하 소니),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용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혁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지멘스와 소니는 ‘지멘스 엘셀러레이터’ 선업용 SW와 소니의 공간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결합한 신규 솔루션 ‘NX 이머시브 디자이너(NX Immersive Designer)’를 선보인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해당 솔루션은 4K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컨트롤러를 갖춘 복합현실(X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3D 오브젝트와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는 해당 솔루션이 산업용 메타버스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 수석 부사장 겸 기술 및 인큐베이션 총괄인 마츠모토 요시노리는 “유니티의 기술과 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결합해 설계자와 엔지니어의 일상적인 워크플로우를 재정의하는, 더욱 몰입도 높은 엔지니어링을 구현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 사실적인 고품질 렌더링과 직관적인 상호작용은 더욱 몰입도 높은 창작 프로세스를 추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 산업용 메타버스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AWS와는 모든 규모와 산업의 기업들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앱)을 보다 쉽게 구축 및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ㅁ멘딕스(Mendix)’ 로우코드 플랫폼과 AWS의 ‘아마존 베드락’을 통합한다.

지멘스 최고경영자(CEO) 롤랜드 부쉬(Roland Busch)는 “지멘스는 산업용 메타버스를 현실과 거의 구분할 수 없는 가상세계로 생각한다. 이는 사람들이 인공지능(AI)과 함께 실시간으로 협업해 현실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